UI UX/레퍼런스 분석

[UI/UX 레퍼런스 분석] 마켓컬리

배고프땅 2023. 7. 17. 04:27

1. 마켓컬리

2014년에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로, 서비스 영역은 크게 식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마켓컬리와 화장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뷰티컬리 2가지로 구분된다. 원래 서비스 명칭은 마켓컬리였으나, 뷰티컬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2022년 10월 28일부로 서비스 명칭이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변경되었다.

 

오늘은 컬리 전체가 아닌 마켓컬리 UIUX 분석을 해볼 것이다.

 

 

2. 화면 구성 분석

홈화면

 

홈에서는 쇼핑앱 답게 상품들이 나열되어있고 다양한 이벤트성 문구로 상품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아주 좋다고 느낀점은 썸네일과 컬리의 시그니처 색인 보라색이 깔끔하고 우아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제품 사진을 직접 관리하는 컬리 답게 슈퍼마켓 전단지 마냥 여기저기 붙어있지 않고 사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만든게 매우 이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배너 및 광고들을 제외하고 랜딩페이지 내에 슬라이드 종류가 배너, 광고 제외하고 27가지나 되었다.

사용자가 처음 접하기에는 너무 과한 정보량이라고 느껴졌다.

상단 슬라이드 바

1. 컬리추천 - 1만원대 후기가 많은 인기상품, 뷰티컬리에서 잘나가요, 이 상품 어때요? 등 컬리앱 내에서 제품 추천

2. 신상품 - 이 주의 신상 랭킹 등 인기있는 제품을 추천하는 곳이다.

3. 베스트 - Kurly Only 등 마켓컬리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을 소개해준다.

4. 알뜰쇼핑 - 제품이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거나 가격이 싼 최저가 제품을 소개해준다.

5. 특가/혜택 - 타일 형태가 아닌 배너 형태로 소개하면서 현재 진행되는 이벤트들을 보여준다.

 

상단 슬라이드 바는 위 같이 5개로 구성되어있는데, 타 쇼핑앱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카테고리로 분류돼있다. 컬리는 '깔끔함'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것 같으며 사용자가 편히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지도 과하지 않게 구성했다.

각 카테고리가 목적이 뚜렷히 구분되어 있고 각 페이지 안에서 더 자세한 필터를 걸 수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카테고리, 필터

각 카테고리 안에서 더 자세하게 필터를 걸 수 있다.

필터는 카테고리 /  브랜드 / 가격 / 혜택 / 유형 으로 걸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어렵지 않게 원하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추천순의 경우 어떤 기준으로 추천했는지 사용자에게 친절히 알려주어 추천순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도를 쌓았다.

 

하지만 필터 - '유형'의 경우 현재 희소가치 프로젝트, Kurly Only, 선물하기로 나뉘어 있는데 Kurly Only, 선물하기는 예상할 수도 있지만 희소가치 프로젝트처럼 생소한 유형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단 바

1. 홈(랜딩페이지) - 상단 슬라이드가 포함된 제품 추천 페이지

2. 컬리로그 - 인스타같은 피드 형식으로 컬리의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올리는 등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있다.

3. 카테고리 - 제품의 카테고리가 분리 되어있으며 하단에 오프라인 맛집, 홈캉스 등 주제별 추천도 포함하고 있다.

4. 검색 - 최근 검색어 / 추천 검색어 / 급상승 검색어로 구성되어있다.

5. 마이컬리 - 로그인 여부에 따라 보여지는 형식이 다르며 각종 사용자 정보와 컬리의 정보를 설정, 조회가 가능하다.

 

위에서 분석했던 상단 슬라이드 바 포함 하단 바도 굉장히 깔끔하여 아주 좋다고 생각했다. 특히 카테고리에서 제품만 분류해놓은게 아닌 주제에 맞는 카테고리도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 사용자가 재미요소라고 느껴질 것같았다. 또한 사용자 로그인 여부에 따라 보여지는 정보가 다른 점이 신선했다. 보통은 '로그인 해주세요'라는 말로 막아두는데 비회원에게 필요한 정보만 보여주는 것이 컬리가 추구하는 깔끔함에 부합한다고 느껴졌다.

 

상품설명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든다. 첫 번째로 제품 이미지가 고급스럽고 제품의 질이 올라가 보인다. 또한, 제품의 영양성분표 같은 상세 정보를 따로 찾아보는 것이 아닌 사진으로 크게 보여주어 사용자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게 배려해준다.

두 번째로 다른 연관 상품의 슬라이드가 1개로 과하지 않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상품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했다.

후기

상단 슬라이드 바의 구성으로 되어있으며 회원 등급(많이 구매한)에 따라 필터를 걸어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추천순 / 최근등록순으로 밖에 정렬이 불가능하다.

리뷰의 구성은 크게 제품, 사진, 내용으로 되어있다. 내용은 더보기로 표시되어있지 않고 매우 긴 내용어도 쭉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너무 길어 사용자가 리뷰를 읽다가 힘들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리뷰가 페이지 구분없이 무한 스크롤 형식이다. 이는 사용자가 강제로 상위 몇 개만 읽을 수 밖에 없다. (한참 내려갔다가 후기 탭을 다시 누르면 다시 한참 올라간다..)

3. 사용자 분석

마켓컬리는 고급화 전략으로 상품의 질 또한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신선제품에 관련해서 새벽 배송을 진행하며 신선유통을 가능토록 한다.

 

사용자

1. 신선제품을 필요할 때 바로 구입하는 소비자

2. 신선유통이 가능하도록 주문량에 맞춰 수급 가능한 식자재 공급자와 물류 협력업체

 

마켓컬리의 사용자 층은 크게 이 두가지로 설명이된다.

 

그렇다면, 마켓컬리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될까?

 

Kurly only 상품 (맛집 밀키트)
마켓컬리에서는 마켓컬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Kurly only 상품을 판매한다. 컬리 자체 제작 PB 상품만이 아니다. 직접 찾아가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는 맛집의 대표상품을 밀키트로 제공하거나 유명 셰프와의 콜라보를 통해 연구한 밀키트를 독점적으로 판다. 따라서, 먹는거에 진심인 고객들은 자신들이 빠진 간편 밀키트를 구매하기 위해 마켓컬리에서 쇼핑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제품과 고급화 전략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마치 백화점 식품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단순히 집 앞 슈퍼에서 파는 일반적인 식료품도 있지만, 친환경, 유기농, 수입식품에 포커싱한 상품 구성이다.

 

4. 개선점 찾기

1. 랜딩페이지에서 테마별 추천 상품의 정보를 줄이자.
사용자는 처음 홈(랜딩페이지)에서 상품을 한 번 훑게 된다. 하지만 컬리에서는 테마별 추천이 배너 광고를 제외하고도 27개로 과한 정보량을 제공하면서 페이지의 길이가 매우 길다. 사용자는 이에 피곤함을 느낄 것이라 생각된다.

 

2. 카테고리 필터의 설명

필터 - '유형'의 경우 현재 희소가치 프로젝트, Kurly Only, 선물하기로 나뉘어 있는데 Kurly Only, 선물하기는 예상할 수도 있지만 희소가치 프로젝트처럼 생소한 유형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옆에 ?표시로 설명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는 따로 찾을 필요없이 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3. 상품설명, 상세정보, 후기, 문의의 다른 경로 추가

상품을 클릭했을 때 가장 먼저 들어가는 상품설명이 끝나면 정말 끝이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사용자는 상세정보나 후기, 문의를 찾기 위하여 상단의 슬라이드 바를 선택하거나 오른쪽으로 슬라이드 하여 넘겨야한다. 하지만 보통 상품설명을 본 후 후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후기로 이동하려면 하단의 위치한 손을 움직여서 상단의 후기 버튼을 클릭하거나 오른쪽으로 2번 슬라이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상품설명 하단에 상세정보/후기/문의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넣거나 해당 페이지가 끝나는 지점의 다음 페이지를 노출시키면 더욱 편리한 정보확인이 될 것이다.